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승한(사진) 홈플러스 회장이 미국에서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창조경영을 공동연구한다.
이 회장은 미 보스턴대의 초청을 받아 다음달부터 100일 동안 현지에서 케네스 프리먼 경영대학장, 이유택 교수 등 교수진과 함께 창조경영 이론을 연구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보스턴대는 경영대학 창립 100주년을 맞아 독창적 리더십과 혁신경영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이 회장을 초빙교수 겸 초빙기업가(EIR) 자격으로 초청했다. 홈플러스 측은 "EIR 자격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최고의 기업가에게 주어지는 지위"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홈플러스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창조경영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 새 경영이론을 정립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키워드는 '창조'와 '통합'이며 ▲창조경영 체계 ▲미래의 리더십과 변화 ▲구조화된 사회공헌 모델 ▲디지털 시대 유통의 미래 ▲비유의 경영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연구한다.
이 회장은 체류기간 비즈니스스쿨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진행한다. 이 회장은 "한국 제조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이 많은 것처럼 경영이론과 사회공헌ㆍ인재양성 분야에서도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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