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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뉴캐슬 감독 '박지성은 맨유 핵심선수'

잉글랜드 축구의 대표적인 명장 보비 롭슨(72) 전 뉴캐슬 감독이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9일(한국시간) '보비(롭슨전 감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롭슨은박지성이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롭슨 전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뉴캐슬에 있을 때 챔피언스리그에서 박지성과 상대한 일이 있다. 우리가 PSV(박지성의 전 소속팀)를 물리쳤지만 박지성은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롭슨 전 감독은 "박지성은 또한 월드컵에서도 제몫을 했고 이 때문에 거스히딩크 감독이 그를 유럽으로 데려온 것이다. 그는 네덜란드 축구에 아주 잘 적응했다. 네덜란드 리그가 프리미어리그와 다르기는 하지만 그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다. 그는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지만 좋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잉글랜드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은 롭슨 전 감독은 유럽 각 리그에서도 풀햄, 입스위치 타운(이상 잉글랜드), FC 바르셀로나(스페인), FC포르투(포르투갈),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맡아 좋은 성적을 거둔 최고 수준의지도자. 지난 2002년에는 기사작위를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롭슨 전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함께 새로 영입된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에 대해서도 "반 데 사르는 톱 수준의 골키퍼다. 그는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매우 다른 팀으로 만들어줄 것이다"며 역시 찬사를 보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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