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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경 베스트 히트상품]KT ‘올레 와이파이’

3세대망보다 10대 이상 빨라


KT의 '올레'는 유무선 통신상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KT는 기존의 개별 브랜드 경쟁에서 통신사들의 합병과 유무선 융합 서비스가 본격화된 2010년 통신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통신 컨버전스 개념을 쉽게 설명하면서 대중화를 선도했다. KT는 유선과 무선으로 구분되어 있던 통신 서비스를 '올레'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올레'에는 개별서비스에서 플랫폼 경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환경을 주도할 혁신적인 통합 브랜드 체계를 확립하고,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로서 혁신적이고 새로운 소비자 가치를 창출해 가겠다는 KT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같은 의지는 KT의 각종 유무선 통신상품, 특히 '올레 와이파이' 서비스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언제 어디서나 고속의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무선랜(와이파이)은 스마트폰 시장을 확대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T는 전국에 4만여 개 이상의 '올레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고 초고속의 무제한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파이존에선 동영상 시청, 파일 다운로드 등 대용량의 데이터를 3세대(3G)망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화에 맞춰 내년 말까지 올레 와이파이존을 10만 곳으로 확대하고, 이동 와이파이인 와이브로도 내년 3월까지 전국 82개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올레 와이파이존의 95%에 802.11n 표준의 최신 와이파이 접속장치(AP)를 설치해 100Mbps급 속도의 고품질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레'를 알리기 위한 광고전략도 독특하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한강에 "이제 시작해도 되겠습니까?"라는 대형 문구를 띄운 데 이어 '물 위를 달리기', '종이배로 한강 건너기' 등 실제 실험 상황에서 불가능한 도전을 하는 혁신의 브랜드로써 '올레'를 형상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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