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희원] 클럽사용용품계약만으로1,200만엔 벌어
입력1999-12-26 00:00:00
수정
1999.12.26 00:00:00
김진영 기자
일본 LPGA무대 진출 1년만에 정상급 선수로 자리를 굳힌 한희원은 최근 소속사인 던롭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클럽선택은 자유」조건을 내세웠다.이에따라 던롭은 용품계약중 가장 큰 부분인 클럽을 뺀 나머지 용품만을 지원하며 이에 대한 계약금으로 1,200만엔을 지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한희원은 올시즌과 마찬가지로 내년 시즌에도 던롭이 제공하는 볼, 의류, 가방 등을 경기때 사용하지만 클럽은 마음에 드는 것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 클럽계약을 따로 맺을 수 있게 돼 거액의 추가 스폰서를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한희원은 현재 아이언은 캘러웨이사의 「호크아이」, 드라이버는 「핑」제품을 시험삼아 사용하고 있다.
던롭측이 이처럼 클럽사용 의무를 철회한 것은 그동안의 관행을 감안할 때 매우 파격적인 것이다. 용품업체의 입장에서는 볼이나 가방보다 클럽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클럽사용을 강조한다.
던롭이 파격조건으로 한희원과의 계약을 연장한 것은 한희원의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년 시즌 일본무대에서 톱랭커의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 계획대로 2001년 미국무대에 진출한 뒤에도 상위권에 진출할 만한 기량을 갖추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희원은 2000시즌 하반기쯤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