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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이자수익이 85% 안정성장 어려워

국내 은행의 수익이 국내 영업, 특히 이자수익에 치중해 있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국내 은행과 미국 은행의 2005년도 영업성과를 비교한 결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국내 은행이, 자산수익률(ROA)은 미국 은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OE는 자본금 등에 투자된 돈을 기준으로 하고, ROA는 예금 등 보유한 자산을 기준으로 각각 얼마의 수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국내 은행의 수익성은 지난 2003년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등하면서 2005년에 미국 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됐지만 국내 은행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계속 낼지는 불투명하다. 국내 은행의 순영업이익률이 낮고 이자수익이 전체의 85%로 미국의 54.6%보다 크게 높다. 또 은행의 수익력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도 2.81%로 미국 은행의 3.58%를 크게 밑돈다. 미국 은행들은 글로벌 차원에서 영업하면서 위험분산을 통해 안정성장을 이어가지만 국내 은행들은 국내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실적 변동이 심할 수밖에 없다. 김대익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수익은 경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구조로 돼 있다”며 “은행들이 자산건전성 회복으로 사상 최대 순익을 냈지만 지속적으로 순익을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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