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한라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범 현대가(家)가 나섭니다. 현대백화점 등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복합쇼핑몰 ‘한라하이힐’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라건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하이힐 매각을 시도해왔으나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번번이 매각이 불발됐습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한라건설의 총 차입금이 7천700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한라하이힐 매각이 난항을 겪자 범 현대가 기업들이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라하이힐 매각을 위해 조성한 3천4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에 현대백화점, 한라건설을 비롯한 범 현대가 기업들이 출자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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