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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 오장섭장관의 발자취

오장섭 장관은 지역업체에 불과했던 대산건설을 충남 굴지의 건설업체로 키워낸 경영인 출신이다. 대학을 마친 뒤 작은 아버지가 경영하던 이 회사에 계장으로 입사해 사업가 수완을 발휘,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업체로 키워냈다.그는 또 지난 80년부터 청소년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를 창립했고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치에 뜻을 두고 지난 92년 14대 총선에서 민자당으로 출마, 정치인으로서의 행로를 시작했다. 지난 97년 7월 재선거에서 신한국당으로 당선된 후 98년 4월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후 자민련 원내총무ㆍ사무총장 등 주요당직과 국회 예결위 간사ㆍ재해대책특위 위원장 등을 거쳤다. 특히 자민련이 비교섭 단체일 때 원내총무를 맡아 협상력을 보였고 사무총장 시절에는 김종필명예총재에게도 쓴 소리를 자주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어려운 당 살림을 무리없이 꾸려 내 JP의 신임도 두텁다. 평소 말수는 그렇게 많지 않으면서도 집념이 강해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통하며 누구에게나 친근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사무총장 시절 의원회관 그의 방에는 항상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을 정도였다. 술은 전혀 하지 못하면서도 술자리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데도 재주를 가졌다. 충남 예산의 과수원 집 5남 1녀의 장남인 그는 형제간 깊은 우애로도 정평이 나있다. 사석에서 "우리 형제간에는 내 것 네 것이 없다"자랑할 정도. 하지만 이러한 우애 때문에 지난 봄 재산편법 증여 문제가 불거져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IMF 환란 전후인 97년과 98년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 간사, 재해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전문기업인으로서의 경험과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균형감각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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