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방송원이 내년부터 ‘KTV국민방송’으로 채널명을 바꾼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채널명인 KTV 한국정책방송에 내포된 일방적 정책홍보 채널 이미지에서 탈피해 국민 친화형 방송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영문 채널명 ‘The Government Broadcasting Service’도 ‘Korea TV‘로 변경되며, 영문 약칭 ‘KTV’와 기관명 ‘한국정책방송원’은 그대로 사용된다.
KTV의 채널명칭 변경은 국민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지난 8월부터 9월 15일까지 접수한 총 2,120편 중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우수상 3편과 참가상 50편을 선정했다. 이후 종합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한글 채널명 ‘국민방송’과 영문 채널명 ‘Korea TV’로 최종 결정했다. 로고도 함께 바뀐다. 새 로고의 태극무늬는 국가와 국민을 상징하며, 진취적인 창조방송을 이루고자하는 KTV 국민방송의 의지를 리듬감 있게 표현하도록 디자인했다.
KTV는 사명과 로고 변경에 발맞춰 내년 초 국민참여 성격을 강화한 프로그램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대국민 직접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의 대학생과 주부, 노인들로 구성된 국민기자단을 더욱 확대하고 SNS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유통을 혁신할 계획이다.
김관상 한국정책방송원장은 “새 채널명칭 ‘KTV 국민방송’은 시청자와 국민들의 삶 속으로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이자 약속”이라며 “새해에 달라지는 KTV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더욱 큰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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