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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가나아트센터, 경매전문회사 창립

가나아트센터(대표 이호재)가 미술품 경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서울경매㈜를 독립법인체로 새로 출범시켰다. 서울경매㈜는 올 9월 준공예정인 가나아트센터 옆의 300여평의 경매전용공간이 마련되면 매달 수차례 다양한 품목의 경매를 열 계획인데, 미술작품은 물론 보석·와인·포스터·악기·시계·우표·판화·오디오·부동산·자동차등 다양한 분야의 명품과 희귀품을 다룰 예정이다.가나아트센터는 또 오는 3월중 사업설명회를 통해 협력업체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경매사업의 투명한 경영과 사업규모 확대를 위한 자본금증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나아트센터는 이와함께 선진적인 경매시스템 도입을 위해 경매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출품되는 품목분야별로 전문감정기구를 갖추는등 조직정비를 진행중이다. 한편 새로 출범하는 서울경매㈜는 경매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오는 26일로 예정된 경매에는 금속공예품과 한국전통민예품을 미술품과 함께 경매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금속공예전에는 김승희·우진순·김정후·주예경씨의 작품을 비롯한 금속공예가 9인의 개성적이고 감각적인 작품 50여점을 선보이며, 주한외국인을 위해 마련된 한국전통민예품전에는 우리나라의 옛 생활소품과 도자기등이 30여점 출품된다. 이밖에 추사 김정희와 김관호의 글씨, 이중섭의 은지화, 김기창의 도자기, 김창희의 조각등에서부터 하인두·박서보·김형근·변종하등 근현대미술 작품 70여점도 출품된다. 경매에 앞서 가나아트센터 제1전시장에서 출품작 전시가 진행중이다. 문의 서울경매㈜ (02)395-0330. 【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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