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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내년부터 이산화탄소배출 제로"

고려아연과 7년간 스팀 공급계약

인쇄용지 전문기업인 한국제지가 내년부터 종이 생산공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ZERO)'의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한국제지는 이달 중순께 고려아연과 7년간에 걸쳐 스팀 및 이산화탄소가스 공급계약을 체결, 울산 소재 온산공장에서 종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연간 106만톤의 스팀을 모두 외부에서 확보하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제지는 앞서 2004년에는 LS닛꼬동제련, 2007년에는 폐기물 소각사업장인 유성 등 인근 기업과 계약을 맺고 잉여스팀을 공급받아 왔으며, 이번에 고려아연과의 계약까지 더해 종이 생산에 필요한 스팀을 전량 외부 공급으로 충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제지는 스팀 자체 생산과정에서 쓰이는 연간 3,900만ℓ의 벙커C유 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연간 6만3,700톤이나 줄어들게 된다. 고려아연은 이번 계약으로 폐열 재활용으로 판매수익을 올리는 한편 탄소배출권까지 확보하게 된다. 한국제지는 또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PCC(제지용 충전제) 제조설비를 온산공장 내에 가동시켜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종이 생산에 필요한 원료 생산에 재활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인근 기업들과의 상생협업과 남들보다 앞선 PCC 제조설비 병설 등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업계 처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프로젝트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녹색성장 경영의 대표 기업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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