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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등록주 프리미엄 '시들'

새내기주 프리미엄을 기대하며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신규등록주들의 움직임이 시들하다. 최근 투자 대안으로 공모시장에 자금이 몰려, 다소 과열 양상을 빚으면서 신규등록주들의 공모가가 기대 이상 높게 책정됐으나 시장의 평가는 이에 못미치고 있다. 21일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메가스터디[072870]는 첫날 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1조원 가량의 공모자금이 몰려 화제가 됐던 메가스터디는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1만8천500원)보다 51%나 높은 2만8천원으로 설정되며 시가총액 32위권에 진입했다. 주가 역시 장초반 한때 6% 이상 급등, 2만9천85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반전해 오전 9시47분 현재 9%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2만5천원선으로 되밀리고 있다. 또 지난 10일 등록한 텔레칩스[054450] 역시 첫날 상한가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주가가 내리막을 걸으며 주가는 8천400원에서 6천원대 초반에 그치고 있다. 공모가 4만7천원과 비교하면 고작 20%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텔레칩스와 같은 날 첫 거래를 시작한 대주전자재료[078600] 역시 첫날 반짝 상승한 뒤 하락세를 타면서, 첫날 종가(4천190원) 대비 15% 이상 하락한 3천500원대에머물고 있다. 다만 지난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한서제약[044070]만이 거침없는상승세로 공모가 대비 530%대, 시초가 대비 470%대의 고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한서제약 역시 최근 감리종목 지정과 함께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하락하며 1달만에 급등세에 종지부를 찍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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