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11% 성장한 6,510억원과 26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32억원)를 11% 상회하는 기대 이상의 호실적으로 국내 대부분 유통업체들과 경쟁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프라이즈한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부진과 SO 송출수수료 증가 등 매크로적 영업환경 악화와 마이크로적 비용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류, 잡화 등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 증가와 저마진 상품(가전) 비중 하락에 따른 GPM개선, 신규 상품 카테고리 렌탈(정수기 등) 부문의 선전, 인건비 등 판관비 효율화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업계 1위의 취급고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전 비중이 수익성의 한계로 지목되어왔다”며 “그러나 최근 가전 비중은 경쟁사 수준인 10%(yoy -5%p)로 하락한 반면, 의류와 패션잡화는 각각 25%(+6%p), 12%(+3%p)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렌탈 상품은 일반 상품대비 30~40% 이익기여도가 높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저하의 주 원인이었던 보험판매 역시 시간당 효율이 회복세에 있는 반면, 인건비는 제한적인 증가(상반기 yoy 3.7%)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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