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도 10월부터 SK텔레콤과 같이 기본료를 1,000원 내리고 무료문자(SMS)를 50건씩 무료 제공하는 요금 인하안을 11일 내놨다. KT의 통신료 인하 방안 중 눈에 띄는 것은 오는 12월부터'올레 와이파이 콜'음성 무제한급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 1만2,000원(1,000원 인하 예정)에다 월 8,000원을 추가하면 와이파이 존에서 KT FMC(유무선통합)서비스 가입자는 물론 KT 망내 유무선 가입자간 무제한 음성 통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타 통신사 가입자와 통화할 때도 최대 3,000분까지 무료 통화가 제공된다. 와이파이존이 아닌 3G망에서도 50분의 무료 통화가 제공된다. KT는 고객들의 요금절감 효과가 연간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T관계자는"KT는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전국 8만2,000개의 와이파이존을 보유하고 있다"며 "통화량이 많은 중소상인(SOHO)나 저소득계층에 유용한 서비스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는 FMC(Fixed Mobile Convergence)방식의 휴대폰만 가능하다. 현재 FMC 방식 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은 안드로이드 OS기반 스마트폰 가운데 테이크, 테이크2, 옵티머스Z, 베가X, 갤럭시K, 이자르 등 6종이며 일반 폰에서는 코비N, 애니콜 노리 등 14개 기종이 가능하다. KT 관계자는"올해 중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아이폰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