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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82%, 4∼6월에 적자

증시 침체로 투자자문사의 82%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ㆍ4분기(4~6월) 152개 투자자문회사의 당기순손실은 211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50억원 순이익(135개사)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수익도 작년 동기(1,187억원)와 비교해 절반으로 떨어진 593억원이었다.

실적 악화는 계약고 감소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 하락과 고유재산 증권 투자손실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업 투자자문회사의 총 계약고는 작년 동기(28조2,000억원)와 비교해 17.4%(4조9,000억원) 떨어진 23조3,000억원이었다. 주가 하락에 따른 자문형 랩이 4조2,000억원이나 떨어진 것이 주된 원인이다. 같은 기간 수수료 수익은 60.9% (435억원) 줄었으며, 증권투자손실은 212.5%(221억원) 늘었다.

적자 회사는 작년보다 52개사가 늘어난 125개사였으며 흑자 회사는 35개사가 감소한 27개사였다.

계약고 1조원 이상 자문사는 브레인(3조7,000억원), 케이원(2조6,000억원), 코리안리(1조8,000억원), 모닝스타(1조4,000억원), 가울(1조2,000억원), 한가람(1조2,000억원) 등 6개였다.



회사별로는 가치(-32억원), 로버스트(-15억원), 레이크(-10억원)가 당기순손실을 냈고 바로(28억원), 도미누스(11억원), 브레인(9억원), 케이원(9억원), 브이아이피(7억원)가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밖에 152개 자문사의 총자산은 6,726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4.6%인 324억원 감소했으며 총부채는 16.2%, 자기자본은 3.0% 각각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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