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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윤태영씨 결혼식, 정·관·재계 인사 대거 참석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외아들인 탤런트 윤태영(오른쪽)씨와 탤런트 임유진 양이 1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이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주례말씀을 듣고 있다. /사진=스포츠한국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의 아들인 탤런트 윤태영 씨의 결혼식에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 전윤철 감사원장, LG 김쌍수 부회장, 삼성전자 최도석 사장 등 정ㆍ관ㆍ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14일 윤태영씨의 결혼식이 열린 장충동 신라호텔에서는 LG 김쌍수 부회장과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LG전자 CTO 이희국 사장 등 재계 인사들이 찾아와 윤 부회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초청을 받았지만 해외출장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계열사에서는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과 삼성전자 최도석, 이상완 사장을 비롯해 삼성SDI 김순택 사장과 에버랜드 박노빈, 삼성석유화학 허태학, 삼성생명 이수창, 삼성라이온스 김응룡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ㆍ관계에서도 전윤철 감사원장과 이헌재 전 부총리, 윤영철 전 헌법재판소장 등이 모습을 나타냈고 열린우리당 박병석, 김부겸 의원도 보였다. 또 초대 손님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최도석 사장은 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부회장 부부가 며느리를 끔찍이 좋아하시는 표정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식장에 모습을 나타낸 김쌍수 부회장은 기자들의 집중적인 질문 공세에 시달렸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만 말하고 다른 언급은 피했다. 진대제 전 전통부 장관은 기자들이 “하이닉스 반도체 사장 제의를 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제의를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으며, “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말에는 “생각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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