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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생보사] 합병뒤 외국 매각
입력1999-01-10 00:00:00
수정
1999.01.10 00:00:00
정부는 지난해 8월 보험사 1차 구조조정때 경영정상화이행계획서 제출을 요구받았던 7개 생보사중 독자적인 증자 또는 외자유치 가능성이 없는 5개 생보사를 2~3개사로 합병한뒤 외국계 생보사 등에 매각할 방침이다.정부 고위당국자는 10일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7개 생보사 가운데 대주주가 증자를 포기하거나 외자유치에 실패, 지급여력확충이 어려운 5개 생보사를 대주주의 동의를 거쳐 매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동아·두원·조선·국민·한덕·한국·태평양 등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7개 생보사중 증자능력이나 독자생존 가능성이 있는 곳은 재벌사가 대주주인 2개사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결산자료와 경영정상화이행계획을 점검, 이달중 매각대상을 확정한뒤 주간사를 선정해 다음달중 실사를 하고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정부는 인수희망자들이 2∼3개 생보사를 한꺼번에 인수해 시장점유율 향상을 원하고 있는 만큼 2∼3개씩 합병한뒤 입찰에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있는 생보사는 아메리카생명, 네덜란드생명,프랑스생명 등 국내에 진출해있는 생보사를 중심으로 5∼6곳에 달한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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