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4일 전 거래일보다 0.35%(7.32%) 오른 2,080.4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이날 2,000억원 넘게 순매수한 데다 지난 6거래일간 ‘팔자’ 기조를 유지하던 개인도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역시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2,080선에 올라섰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장초반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관 가운데 투신이 펀드환매를 앞세워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는 2,07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수폭을 확대하고 개인도 매수 흐름에 가세하면서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10억원, 249억원 사들인 반면 기관은 2,318억원 어치 팔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45% 하락한 것을 비롯해 통신업, 제조업 등이 내렸다. 반면 은행은 4.14% 올랐으며 의료정밀(2.61%), 종이·목재(1.77%)등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의료정밀(2.50%), 은행(1.86%), 전기·전자(1.74%), 통신업(1.4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0.95%), 운송장비(-0.76%), 철강·금속(-0.7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가 3.35%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네이버(2.49%), SK텔레콤(2.33%), 기아차(2.13%) 등이 2%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46%), 현대모비스(-2.42%), 포스코(-1.1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8.52포인트)오른 549.6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033.5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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