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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 공기업화 방침 불변

◎정부,IMF에 “부실국유화 아니다” 해명키로정부는 기아자동차를 공기업화한다는 당초의 입장을 IMF(국제통화기금)와의 협의에서 견지하기로 했다.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25일 『IMF측이 앞으로 협의과정에서 기아자동차의 공기업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산업은행이 채권회수 차원에서 이를 출자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기업의 부실자산을 국유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정리는 IMF가 정책개입을 통해 기아자동차의 3자인수를 권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나온 것이다. IMF는 각국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재정긴축과 공기업 민영화, 부실금융기관 정리 등을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IMF가 기아의 공기업화에 반대하면 정부가 3자인수를 추진할 수 밖에 없으며 특히 한국 자동차산업의 급성장을 견제해온 미국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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