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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을 쏘자" 뜨거운 빛고을
입력2002-06-20 00:00:00
수정
2002.06.20 00:00:00
입장권 구하기 밤샘야영·예매전화 빗발월드컵 4강 신화의 길목인 한국-스페인전이 열리는 광주시는 20일 시내 곳곳에 4강을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광주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 매표소 주변에는 현장에서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광주시 월드컵 운영본부의 안내에도 불구하고 19일 새벽부터 몰려든 열성 축구팬 250여명이 '행여나'를 기대하며 50여개의 텐트를 설치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따라서 입장권을 구해 보려는 사람들로 광주는 붐비고 있다. 입장권 암표 가격도 1등석이 200만원 대를 넘어서고 3등 석도 70만원을 호가하는 등 정가의 5배 이상 폭등한 상태다.
광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스스로 가격을 제시하며 입장권을 구입할 길이 없겠느냐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입장권 예매전화도 24시간 통화중이다.
한-스페인전이 열리는 22일 광주시내 초ㆍ중ㆍ고등학교는 일제히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8강전이 열리는 날이 토요일인데다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광주로 몰리고 학생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내 250여개 학교가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전 직원이 '붉은 악마'복장으로 출근하도록 하고 응원복 1만벌과 소형 태극가 1만개, 스페인기 5,000여개를 만들어 경기장 입장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시는 또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키로 하는 한편 한국팀이 21일 광주에 도착하면 숙소인 프리마 콘티넨탈 호텔에서 꽃다발 증정 등 조촐한 환영식을 갖기로 했다.
대표팀 숙소인 '프리마 콘티넨탈 호텔'측은 호텔 이름을 '히딩크 콘티넨탈'로바꾸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묵을 객실을 '히딩크방''홍명보방' 등으로 이름 붙일 방침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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