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을 추진 중인 엘디티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김철호(사진) 엘디티 사장은 6일 “수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PM OLED)를 비롯한 LEDㆍLCD 구동 IC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AM OLED 시장에 진출한다”면서 “지난 2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제품 외에 올해 3개 제품 이상을 개발,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구동 IC 전문 반도체회사인 엘디티는 1997년 설립돼 2006년, 2007년 각각 매출액 201억원, 25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전세계 OLED 생산 최상위 업체인 삼성SDI와 일본의 파이어니어(Pioneer) 등이 주요 고객으로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와 함께 R&D 투자 비중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디티는 오는 23~2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5월 중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