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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거래] 회복 움직임, 내년초 상승세 탈듯

최근들어 이들 지역 중개업소에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고 있으며 급매물도 대부분 소화됐다. 추석직후부터 3개월 이상 계속된 아파트 거래단절현상이 끝나 가격도 이달말을 고비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현지중개업소들은 전망하고 있다.일산 마두동 동아부동산 유영선씨는 『12월들어 중개업소를 찾는 수요자들이 지난달에 비해 2배이상 늘었다』며 『매도자측에서 호가보다 500만~1,000만원 정도 가격을 낮추면 거래도 수월하게 성사된다』고 말했다. ◇거래회복은 강남과 신도시부터=서울 강남지역과 분당·일산 등 신도시 인기지역의 중개업소에는 최근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압구정동 서울공인중개사무소 박유미실장은 『지난달까지 문의전화만 가끔 걸려왔지만 이달들어 하루 5~6명의 고객이 직접 중개업소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중개업소별로 일주일에 한 두 건씩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거래량 자체를 놓고 보면 여전히 적지만 지난 3개월 동안 거래가 거의 끊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회복을 점칠 수 있다. 일산과 분당의 경우 호가보다 5~10% 낮은 값에 거래도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재개발지분 거래도 회복세=마포, 금호, 옥수 등 서울 요지 재개발 지역의 조합원 지분거래도 5,000만~6,000만원대 물건을 중심으로 활발해지고 있다. 재개발전문업체인 반도컨설팅 문제능부장은 『지난달에는 재개발지분 거래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 자금부담이 적은 30평형대 지분을 찾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주택업체들이 인기지역의 분양가를 크게 올려 상대적으로 구입부담이 적고, 로열층입주가 가능한 재개발 지분매입의 장점이 부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초부터 상승국면 진입할듯=그동안의 거래침체는 수요가 없는 상태에서 매도자들이 호가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란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 이달들어 내년초 아파트 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에서 벗어나 실수요로 전환되고 있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관계자는 『방학 때 이사를 많이 하는 중대형 평형의 경우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달부터는 가격도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 정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강남, 분당 등 인기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아직 거래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수요자들은 호가보다 훨씬 싼 급매물만 찾고 호가와 실거래가격간 괴리가 크기 때문이다. 분당 제일부동산 이종필사장은 『아파트 매물이 풍분한 편이어서 내집마련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지금이 매입적기』라고 말했다. 이은우기자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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