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4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유맨 신고식’ 날짜는 오는 23일,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정해졌다. AFP통신은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 영입한 한국 국가대표 박지성의 공식 데뷔전이 아시아 투어 첫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5시 홍콩스타디움에서 홍콩 프로 선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시아 투어에 박지성과 최근 입단한 네덜란드 출신 골키퍼 에드윈 반 데르사르, 중국의 유망주 덩팡저우를 데려가고 루드반 니스텔루이,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낸드,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폴 스콜스 등 기존 주전들이 동행한다. 퍼거슨 맨체스터 감독은 박지성의 포지션을 웨일스 출신 ‘왼발의 달인’ 라이언 긱스(31)를 대체할 왼쪽 윙플레이어로 사실상 낙점했다. 로이터통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들이 박지성을 무려 20차례나 관찰하는 등 지난 시즌 내내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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