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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모회사 현대자동차를 따라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듯하다. 미국 소비자금융 만족도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2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는 미국 JD파워 '소비자금융 만족도 조사' 자동차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HCA는 지난달 25일 발표된 2013년 미국 소비자금융 만족도 조사 일반 자동차 시장 부문에서 기아차 금융은 1,000점 만점서 851점을 기록해 정상을 차지했으며 현대차 금융은 3위를 기록했다.
JD파워의 소비자금융 만족도 조사는 일반 자동차 부문과 럭셔리 자동차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차량 구매 후 1~84개월이 경과한 소비자들의 전체 및 부문별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기아차 금융은 순위에 못 올랐고 현대차 금융은 6위에 불과했다"면서 "올해는 포드나 도요타·혼다 등 세계적 자동차 금융사를 모두 제치고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HCA가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인을 △고객 상품 제안 시간을 9분대로 단축한 점 △계좌관리와 서비스 신청/변경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 △결제·연체액 알람 기능 등의 효율화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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