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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 임금 인상 수혜”

오리온이 중국 임금 인상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사자’를 제시하면서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 내 노동력 수급 불균형과 빈부격차 등을 이유로 중국 정부가 임금 인상을 유도하면서 중국 내 최저 임금 기준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 각 지역 내 기반이 넓은 오리온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중국 자회사가 올해 30% 수준의 외형 성장세와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출액 5,270억원, 영업이익 538억원 정도로 이 같은 수치가 현실화될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특히 상하이의 경우 신규 진입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신규 제품 카테고리 또한 많아지고 있어 100% 수준의 외형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한 광저우 역시 신규로 기반을 쌓은 지역이 확대되면서 30%의 외형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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