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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관련주 '씽씽'

정부, 등록제 활성화 추진에 참좋은레져등 줄줄이 상한가


정부가 자전거 등록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소식에 자전거 관련주가 나란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참좋은레져ㆍ에이모션ㆍ삼천리자전거 등 자전거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천리자전거가 1,750원 오른 1만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참좋은레져와 에이모션도 각각 750원, 120원씩 올랐다. 이처럼 자전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이날 행정안전부가 "올해 말까지 통일된 자전거 등록시스템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것"이라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자전거 등록제가 시행되면 잃어버린 자전거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앞으로 자전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책이 실제 실행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데다 실질적인 수혜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부의 정책적 지원방안이 자전거 관련주의 실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일회성 호재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각 업체별로 실질적인 수혜여부를 꼼꼼히 따져본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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