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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PF 대출 지나치다"

윤증현 금감위장 "부동산 침체대비 철저히 검증 해야"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16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 중앙회가 금감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워크숍에서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취급이 지나치다”며 “저축은행 본연의 기능인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편의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외부의 우려 깊은 시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비해 PF의 사전 심사단계에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상환 가능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기해야 한다”며 “저축은행들은 특정 대출에 치중하기에 앞서 몇 년 후 어떤 사업을 영위할지에 대한 비전과 전망을 스스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 유건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PF대출 한도가 건당 80억원에서 자기자본의 20%까지 확대되면서 PF부실에 따른 위험부담도 커졌다”며 “가령 3개 계열 저축은행이 컨소시엄 형태로 80억원씩만 대출해도 총 240억원의 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PF 부실이 저축은행 자기자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PF대출이 수익성은 좋지만 동시에 부실 위험도 크다”고 전제한 뒤 “지금까지는 부동산 가치의 상승세가 PF대출의 부실위험을 축소해왔지만 최근에는 연체율이 높아지고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들이 건당 규모가 큰 PF대출을 축소하고 다른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대출을 실행해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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