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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 공동주택지, 업계 물량 확보전 치열

경기남부 273만평규모의 경기도 화성동탄 택지지구 내 공동주택지를 확보하기 위한 건설업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앞으로 신규 택지지구 내 공동주택지를 경쟁입찰로 공급한다는 정부방침에 건설업체들은 동탄지구가 수도권에서 추첨방식으로 분양되는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지구로 판단, 택지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10일 한국토지공사는 동탄지구 내 아파트 및 연립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지 13만3,871평을 다음달말 분양공고를 거쳐 4월 중순경 민간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추첨분양 한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지구 내 공동주택지 총 62만평 중 이미 시범단지 내 우선 분양된 용지와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 물량을 뺀 올해 마지막 공급분. 아직 공급 미승인 된 물량 12만평은 내년 분양될 예정이다. 토공 화성사업단 관계자는 “매각 계획이 나온 후 매일 10여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온다”며“특히 소규모 시행사들이 분양을 추첨으로 하느냐를 확인하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토공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협회 2곳의 추천을 받아 추첨하거나 자체 추첨방식 중 택일할 방침. 2가지 모두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체가 추첨대상이 된다. 특히 협회추천은 자본금 5억원(개인 자산 10억원)이상 회원사가 해당되고 고층시공권, 일반건설업면허 등 요건이 까다롭다. 반면 소규모 시행사들은 중대형건설업체 중심의 협회추첨보다 무작위추첨 방식인 토공 자체 분양을 기대하고 있다. 당첨되면 계약직후 명의변경을 통해 큰 차익을 노리는 시행사들이 몰리고 있다는 게 토공측의 설명. 한편 이번 분양할 공동주택지는 임대주택 용지 6만8,174평과 일반분양주택 용지 6만5,697평으로 구성되고 이 곳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임대주택 3,545가구 및 전용18~25.7평, 25.7평 초과인 일반분양 주택 3,350가구가 들어선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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