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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지상IR 상장기업소개)

◎카시트 등 가죽원단 생산기술 국내최고/특수혁 매출호조… 올 순익 93.5% 늘듯신우(대표 최우순)는 국내 최대규모의 피혁업체로 피혁원단, 피혁의류 등을 제조하여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제혁부문이 57.7%, 혁의류 봉제부문이 41.6%, 기타부문이 0.7%로 이루어져 있다. 제혁부문은 우피 및 양피를 가공해 신발, 의류, 핸드백, 카시트 등과 같은 피혁제품 원재료인 가죽원단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 회사의 기술력은 업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봉제부문은 가죽원단을 재료로 혁의류를 생산하는 것으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치 않음에 따라 중국, 동남아 등 후발국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8억원에 달하는 환차손발생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지만 올해는 특수혁 등 고부가가치 원단의 매출증가와 환헷지전략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아무런 대책없이 환손실을 크게 입었으나 올해는 환헷지전략으로 적극적으로 대비한데 따른 영향으로 환차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75%, 93.5% 늘어난 70억원과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6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풋옵션부 전환사채 1백억원규모를 발행을 이사회에서 결의햇다. 이 전환사채는 주가하락시 기회비용을 물며 만기까지 보유해야하는 일반 CB와는 달리 투자가에게 2회의 조기 상환권을 부여한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사채소지자는 오는 98년과 99년말에 상환청구를 할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며 『이 사채에 대한 일반청약은 오는 7, 8일 주간사인 LG증권창구를 통해 받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카시트원단 부문에서 신규매출 발생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24.7%정도 늘어난 1천5백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카시트원단 부문의 경우 올들어 기아자동차의 엔터프라이즈 3600㏄급에 독점공급하기 시작한 것을 비롯해 앞으로 포텐샤, 쌍용자동차의 신자 J­car 등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이 부문에서만 올해 1백50억∼2백억원가량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오, 신양피혁 신우텔레콤, 신우맥시모드 등 자회사를 통해 정보통신, 유통, 건설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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