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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첫 패배 수모 설욕전… 女축구는 B조 1차전

'17년만의 첫 패배 수모 갚아주마.' 한국 여자배구가 도하아시안게임 메달로 가는 첫 관문에서 복병 대만과 맞닥뜨린다.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30일 오후8시(이하 한국시간)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대만(세계 23위)과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대만, 베트남과 A조에 편성돼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B조(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몽골)의 상위 4개팀과 크로스토너먼트 방식으로 8강전을 벌인다. 세계랭킹 1위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대만을 이기면 8강전에서 유리한 대진표를 손에 쥘 수 있다. 특히 상대전적에서 14연승을 달리다 지난 3일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년만에 당한 첫 패배를 되갚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 사상 최악인 공동13위의 성적을 남긴 대표팀은 지난 20여일 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리시브와 블로킹 등 수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도 이날 오후11시15분 대만과 B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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