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박예감] 김동섭의 일당백 - 아이엠투자증권 김동섭 이사
■ ROUND1. 김동섭 VS 골드만삭스
‘12월 테이퍼링이 힘든 이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 주 통화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골드만삭스가 내놨다.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시작될지에 대한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양적완화가 내년까지 유지될 것이라 예상했다. 6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테이퍼링이 올해 내 이뤄질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10월 이후 지표는 기껏해야 혼조세였다”며 인플레이션 둔화를 지적했다.
*김동섭 이사 : 골드만 삭스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포워드 가이던스가 정확하지 않은 점을 양적완화가 힘든 이유로 뽑았다. 이부분들에 대해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편이다. 특히 포워드가이던스에 대해선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현재 실업률 7%인 상황에서 에반스룰 6.5%가 금리인상 시점이라 치면 실업률 0.1%를 달성하는데 길게는 3개월 짧게는 1.5개월이 걸리는 상황에서 빠르면 내년 중반쯤엔 금리인상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인데.. FRB가 제시한 2015년 말 금리인상과 상당한 갭차이가 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포워드가이던스를 5.5%로 내려 시점을 맞춰가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해 본다면 양적완화를 내년까지는 유지하는게 적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당장에 12월이나 내년3월 까지도 양적완화 축소는 어렵다고 생각되며 빠르면 내년 중후반이 아닐까 생각된다.
■ ROUND2. 김동섭 VS 노스 스타 인베스트먼트
양적완화 축소되면 쇼크 아닌 서프라이즈
“양적완화 축소 발표는 ‘충격(shock)’보다는 ‘뜻밖의 일(suprise)’ 정도에 그칠 것이다.”
미국 시카고 소재 투자자문사 노스 스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에릭 커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양적완화 축소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연방정부 폐쇄에도 불구하고 최근 4개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평균 증가 개수는 고용시장의 안정을 보여주는 기준선인 20만개를 웃돌았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 3.6%까지 상승했다. 이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 조건은 갖춰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동섭 이사 : 유동성이 많이 풀려서 유동성을 회수해야 한다는 시기가 다가온다는 것은 즉 경제지표가 살아나는 경제조건이라는 것으로 해석해 본다면 문제될 악재가 아니라 그냥 서프라이즈가 되는 이슈거리 밖에 안되는 이야기라 생각된다. 처음에는 충격이 조금 있겠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의 리포트가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가 되는 것 까지 긍정적으로 판단하는건 무리수다. 유동성을 회수하는 과정이나 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중에서도 불협화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염두하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할 때도 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 ROUND3. 김동섭 VS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내년 초 부채한도 놓고 2차전 예고”
미국 공화당이 내년 초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 문제를 놓고 ‘새로운 싸움’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부채한도 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 예산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내년 1월 회합을 갖고 부채한도 증액의 대가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어떤 양보를 받아낼지 논의할 것이라고 폭스뉴스에 밝혔다.
*김동섭 이사 : 정부 예산안 문제보단 재정절벽 문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부 예산안은 정부를 돌아가게 하는 정도지만 문제는 미 정부가 부족한 돈을 국채로 발행해 재원을 충달하게 되는데 그 국채에 붙는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채상환 문제가 나오는 것이다. 이게 만약 진행되지 못한다면 셧다운 문제가 해결됐다 한들 FRB 쪽에서 굉장한 부담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협상 기일이 2월 7일까지라고 생각해보면 미국 정부의 채무 불이행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테이퍼링 또한 쉽게 접근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예산안 문제 협상 가지고는 테이퍼링 여부를 판단 하는 것은 오류라 생각되며 부채한도 협상이 잘 마무리 되는 시점을 염두해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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