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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프라 2000/영화] 독립영화 "한국영화의 밑거름"
입력2000-01-06 00:00:00
수정
2000.01.06 00:00:00
새천년 한국 단편영화의 세계무대 입성을 알린 작품들은 임필성 감독의 「베이비」(34분), 안영석 감독의 「냉장고」(29분), 정윤철 감독의 「동면」(10분) 등이다. 특히 「베이비」와 「냉장고」는 지난해 9월 베니스영화제에 진출하여 주목을 받은바 있다. 또한 「베이비」를 만든 임필성 감독은 지난해 「소년기」에 이어 동일한 주제의식, 색다른 스타일로 2년 연속 이 영화제의 손짓을 받는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이에 앞서 변혁·이재용 감독의 「호모 비디오쿠스」와 김진한 감독의 「햇빛 자르는 아이」는 지난해 이 영화제에서 최우수 창작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클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의 칸」이라 불리우는 세계 최대규모의 단편영화제로 단편영화 견본시가 함께 열리는 명실공히 세계 단편영화 작가들의 등용문이다.
이보다 앞서 송일곤 감독의 「소풍」은 지난해 칸영화제 단편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 한국 단편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면 아직까지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위주인 우리 독립영화가 지난 3~4년전부터 해외영화제에 진출하면서 좋은 성과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수출실적은 어떠한가. 즉 상업적 가능성은 있을까. 단편영화 감독 대부분은 『물론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입을 모은다. 독립영화인들은 『많은 관객을 모으며 선전하고 있는 한국의 주류 영화가 관객들의 입맛을 충분히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어 그 틈새시장은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낮은 목소리」의 변영주 감독과 이지상 감독은 오랫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작품을 해왔고, 관객 동원에도 성공한 대표적인 감독들이다. 변영주 감독의 「숨결-낮은 목소리3」은 100만명이 관람했고, 이지상 감독의 「돈오」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매진사태까지 이루었다. 특히 「돈오」는 디지털비디오로 촬영해 필름으로 전환하는 「혁명적」 제작방식의 첫번째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현재 이 작품은 칸영화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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