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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금감원 출신 감사 재선임키로

현대증권이 임승철 상근감사위원을 재선임키로 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퇴직 직원의 감사선임 불가 방침을 정한 가운데 현대증권이 기존 금감원 출신 감사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다른 증권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11일 공시를 통해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임승철 감사의 재선임안(임기 1년)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임 감사는 금융감독원 조사1국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9년부터 현대증권 감사를 맡아 이달 말 임기완료 예정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금감원 방침은 신규 선임을 금지하는 것으로 연임은 문제 없을 것”며 “주총이 멀지 않아 적당한 인물을 찾기 힘들고 임 감사가 그동안 잘해왔던 점을 감안해 1년 정도 더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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