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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거침없는 질주'

상장 3년 4개월만에 코스닥 시총 2위 눈앞<br>탄탄한 실적에 정책수혜 겹쳐 강세 지속될듯


메가스터디가 36만원대를 탈환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장중 한때 거래소 이전을 앞둔 LG텔레콤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지 3년4개월 만이다. 메가스터디는 15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ㆍ4분기 실적을 내놓은 후 4거래일 동안 10%가 올랐다. 또 메가스터디는 새 정부 교육정책의 수혜주라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순조로운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는 전날보다 2.82% 오른 36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 고점인 37만4,500원과의 차이는 불과 1만500원이다. 시가총액은 2조3,080억원을 기록하며 2위인 LG텔레콤과 459억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2004년 12월 상장 당시 메가스터디의 공모가는 1만8,500원이었다. 그러나 1조원이 넘는 돈이 공모에 몰렸을 만큼 출발부터 화제를 모았고 시초가 역시 공모가보다 50% 이상 높은 금액에 결정됐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745억원이었다. 이후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3월 상장된 지 2년3개월 만에 시총 1조원 클럽에 가입했고 다시 11월에는 시총 2조원대에 올라섰다. 이 같은 메가스터디의 힘은 단연 실적이다. 온라인교육시장의 확대라는 사교육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6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000억원대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초부터 코스닥시장의 큰 이슈로 자리 잡은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3단계 계획’으로 구체화되기도 한 만큼 교육정책 최대 수혜주로서 메가스터디의 매력은 더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황정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학입시 자율화에 따라 수능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향후 특성화고 진학을 위한 중등 사교육시장 성장도 기대된다”며 “메가스터디는 이 같은 새 정부 교육정책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도 “메가스터디의 중장기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강하다”며 “기존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신규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로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은 40만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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