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우경영진 사퇴/재계 반응] "안타까움... 침통..."

대우 직원들은 1일 김회장의 사의표명에 대해 갑작스런 일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샐러리맨의 우상」인 김회장의 불명예스런 일선 후퇴에 안타까움을 감추지못했다.대우계열사 한 직원은 『김회장이 그동안 해온 일도 많은 데 갑작스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로 갈팡질팡하다 끝내 좋지 못한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아 착잡하다』고 우울해했다. 다른 직원은 『이제 대우의 처리 방향이 하루빨리 결정돼 안정된 분위기속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다』며 빠른 정상화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지난달까지 김회장을 보필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 임원들은 『김회장이 한국 재계에 미친 영향이나 전경련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보여준 수출 드라이브는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임원은 『지금 상황이 너무 나쁘지만 언젠가는 김회장의 업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가 올 것』이라며 못내 아위워했다. 대우그룹 한 임원은 『지난 7월이후 김회장은 너무 외롭고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며 『당분간 일상업무에서 벗어나 지나온 시간을 정리하는 게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 그룹의 한 임원은 『김회장이 재계의 리더로서 뿐 아니라 경영 일선에서 일생을 바쳤는데 불명예 퇴진으로 끝이 나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김회장이 우리 경제에 끼친 영향을 생각하면 애석하기 짝이 없다』면서 『꼭 물러났어야 하는지 판단이 안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관계자는 『김회장의 사퇴로 인해 책임경영이라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은 분명하다』며 『본인의 조그만 실수도 선택을 잘못했을 경우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전례가 됐다』고 강조했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