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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수기, 더 똑똑해지고 예뻐졌네

자동세정 기능 등 장착 버튼 작동시 음성안내도<br>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게 디자인도 한층 업그레이드

이오니아 이온수기

김정문알로에 이온수기 '아이채움'

현대H&S '위가드'

'미네랄 찌꺼기를 자동으로 없애주고 꽃 그림으로 인테리어효과를 높인 이온수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온수기의 기능과 디자인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온수기는 물을 전기 분해함으로써 미네랄이 풍부한 약알칼리수를 만들어내 일명'약수 제조기'로 불리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오니아ㆍ김정문알로에 등 이온수기업체들은 자동세정 기능을 갖춰 편의성을 높이고 LED디스플레이까지 장착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오니아는 자동유로변환장치라는 특허기술과 인공지능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미세한 수질 변화도 자동으로 감지해 알칼리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필터교체 시기와 오작동여부 등을 자동으로 알려줘 소비자들의 불편을 개선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1주일에 1~2회 정도 이온수기의 세정모드를 작동시켜 전기분해 과정에 생성되는'미네랄 찌꺼기'를 제거해야 했다. 이오니아는 또 LED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되는 물의 종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버튼 작동시 음성안내도 가능해 노약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정문알로에와 위니아만도ㆍ태영이엔티 등 경쟁업체들도 기존 모델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 신형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디지털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자동 알림기능까지 갖춰 매출이 20~30% 가량 늘어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이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스마트 기기와의 연계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어 이온수기의 변신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온수기업체들은 기능성 뿐 아니라 집안 공간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김정문알로에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화이트판넬 패키지를 내놓고 기존 제품에 화이트패널을 추가로 구매하면 집안 인테리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롬과 현대H&S는 이온수기를 싱크대 위에 설치하면 꽃 그림 액자를 걸어놓은 것처럼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레드모델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위니아만도와 태영이엔티도 물방울을 형상화한 디자인 시리즈를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에 나온 이온수기들은 제품의 기능만을 강조하지 않고 심미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유행하면서 관련 제품과의 연계 서비스도 함께 추진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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