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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주식운용자금 급증
입력2003-08-18 00:00:00
수정
2003.08.18 00:00:00
이상훈 기자
기업들의 주식운용자금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기업들의 금융자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기업들의 주식보유 금액은 지난 90년 8조원에서 97년 24조원, 올 3월에는 64조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의 영향으로 기업 자산에서 주식투자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0년 6.0%에서 올 3월에는 2배 가까운 11.4%까지 늘어났으며, 금융 자산 중에서는 주식비중은 17.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들의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금융자산도 증가해 3월 현재 기업들의 금융자산 규모는 377조원으로, 90년 88조, 97년 274조원에 비해 각각 4.3배와 1.4배 늘었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은 “지난 97년 경제위기 때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주식 비중이 늘어난 주요 원인”이라며 “앞으로도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이익이 늘어나면서 상당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채권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년 13.9%에서 올 1ㆍ4분기에는 16.8%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저축성 예금 등을 포함한 기타예금 등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49.8%에서 3월에는 44%대까지 떨어졌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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