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기반표준본부 온도광도센터 이근우(43ㆍ사진) 박사를 이달의 KRISS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근우 박사는 초고온ㆍ과냉각의 극한환경이나 우주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물질의 특성 및 신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우주연구실 구현 장치를 개발했다. 이 박사가 개발한 우주연구실 구현 장치는 액체나 고체를 용기에 담지 않고 공중에 띄울 수 있어 접촉 없이도 연구개발(R&D)을 수행할 수 있다. 전기장을 걸어 고체를 공중에 띄우고 레이저를 이용해 고체를 가열하면 고체는 공중부양한 상태에서 점차 온도가 올라간다. 마치 태양과 같은 빛을 발산하며 액체로 변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불순물과 각종 오염요소를 제거한 초고온 상태에서도 물질의 고유한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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