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장소에 따라 구매 물품도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옥션이 고객 1,59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는 식품 과 유아용품을 구입한다는 비율이 38%로 가장 높았고 대중교통에서는 의류와 패션잡화의 비중이 37%로 선두를 차지했다. 화장실에서는 생활용품과 취미용품(26%)이 가장 높았다.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장소는 집이 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중교통(19%), 도서관·강의실·사무실(14%), 커피숍·헤어숍(5%)이 뒤를 이었다. 이는 집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같은 모바일기기를 PC 대신 이용하는 비중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시간에서는 남녀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성은 42%가 한번 모바일 쇼핑에 접속할 때마다 20분 이상 머무른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5분~10분이 28%로 가장 많았다.
여민수 옥션 마케팅실장은 “옥션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등 모바일은 중요한 쇼핑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며 “최근 에는 ‘쇼핑의 불편 해소’를 주제로 동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이색 마케팅으로 옥션 모바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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