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업 88% "남북경협 계획없다"
입력2001-09-07 00:00:00
수정
2001.09.07 00:00:00
창구단일화·제도적 보완등 과제 지적
10개 기업중 9곳은 남북경협사업 계획이 없는 등 남북경협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협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보완과 북한내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7일 발표한 '주요 기업의 남북경협 현황 및 개선과제'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남북경협사업을 진행중인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437개사) 가운데 2.1%인 9개사에 불과했다. 또 남북경협을 하지않고 있는 기업중 88.1%인 377개사는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남북경협을 추진하지 않는 이유로는 '업종 부적당'(28.4%)과 '경제외적 불확실성'(24.7%) 등을 꼽았다. 경협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4대합의서 후속조치 등 제도적 보완'(53.1%)과 경협창구 단일화(71.9%)가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바람직한 단일화 형태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구 창설(47.6%)이라고 답했다.
개성공단의 성공을 위한 과제로는 '인프라 확충'이 60.6%로 가장 많았고 '통행ㆍ통신의 자유' 22.2%, '적정임금ㆍ자유로운 인력관리' 11.2% 등을 들었으나 이같은 조건이 모두 충족되더라도 개성공단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기업은 39.4%에 그쳤다.
임석훈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