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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임대아파트 하반기 봇물
입력1997-08-13 00:00:00
수정
1997.08.13 00:00:00
전광삼 기자
◎시대종건 30분거리 수원영통 9월 공급/주공·태산·보성수지 해태·파주등도「올 하반기 공급예정인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임대아파트를 노려라.」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종전의 청약저축 통장납입기간을 인정하고 청약권을 부여키로 함에 따라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의 임대아파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될 임대아파트는 9천여가구에 이르지만 교통체증을 감안할 때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아파트는 수원, 용인, 광주, 파주, 인천 서구 등 몇몇 지역에 불과하다. 따라서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의 임대아파트 수요가 올 하반기 이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대종합건설은 수원 영통지구에서 1천4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이 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에서 승용차로 불과 5분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충분하다.
평형별로는 ▲14평형 2백8가구 ▲19평형 4백16가구 ▲23평형 4백16가구 등이다. 임대료는 인근 아파트 전셋값 수준으로 23평형의 경우 대략 4천만∼4천5백만원선이다.
이 회사는 또 경기 광주군 실촌면 삼리 일대 3만여평의 사업부지에 2천5백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 이중 1차사업으로 1천1백52가구의 임대아파트를 9월초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3번국도에 접한 이곳은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인터체인지에 인접해 서울 강동·송파지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무갑산을 등지고 있어 전원형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뉴코아백화점이 단지내에 들어설 계획이어서 입주시점이면 생활편익시설도 좋아진다.
평형별 가구수는 14평형과 19평형이 각각 5백76가구이고, 임대료는 수원 영통지구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도 서울의 배후주거지로 급부상한 용인 수지지구에서 21평형 임대아파트 4백28가구를 오는 10월께 분양한다. 태산·보성주택건설 등 민간업체들도 수지읍 일대에 1천가구가 넘는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태건설은 파주시 아동동 산 10의1 일대에서 2천9백50가구의 아파트를 올 하반기중 공급키로 하고 이중 일부를 임대로 분양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지역도 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곳이다. 더욱이 입주와 더불어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여 직주근접형 전원아파트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한국종합건설은 연말께 인천 서구 왕길동 일원 4백4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48번국도나 김포매립지도로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1시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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