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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5'에서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담은 생활가전을, LG전자는 화질과 음질을 개선한 다양한 종류의 울트라HD(초고화질) TV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두께를 7.5㎜까지 줄인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내놓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15'에서 혁신상을 받은 '셰프컬렉션 인덕션 레인지'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조리 중일 때 발광다이오드(LED)로 가상 불꽃을 만들어 버너가 작동하는지, 불의 세기는 얼마나 되는지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인덕션 레인지는 열 유도 방식으로 음식을 데우기 때문에 불의 세기가 눈에 보이지 않아 종종 음식을 태우는 경우가 있는데 '가상 불꽃'이 이를 예방하는 것이다. 세탁기 상단에 애벌빨래를 할 수 있는 개수대를 장착한 '액티브워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세면대나 욕실바닥에서 애벌빨래를 하고 다시 세탁기로 옮기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이 제품은 36분이면 모든 세탁을 끝낼 수 있어 기존 세탁기(60~80분) 보다 시간을 훨씬 아낄 수 있다.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는 조리실을 나눠 윗부분 문만 열거나 위아래 문을 동시에 열 수 있도록 해 오븐을 세 가지 유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CES 혁신상을 받았다. 냉장고 'T9000'은 빌트인(내장형)을 선호하는 북미 소비자 특성에 맞춰 기능과 동급 최대 용량은 유지하면서도 기존 제품 대비 깊이는 19.3%, 높이는 1.4% 줄였다. 냉장실을 쇼케이스와 인케이스 두 공간으로 나눈 '푸드쇼케이스' 냉장고와 물 분사 방식을 바꿔 세척 능력을 개선한 '워터월 식기세척기', 기존보다 흡입력이 60배 이상 강력해진 로봇청소기 '파워봇' 등 각종 혁신 제품들도 이번 CES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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