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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아파트 4만 4,000가구 공급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중 대형건설업체인 지정업체 2만5,808가구, 중소업체인 등록업체 9,420가구, 주택공사 8,566가구 등 총 4만3,79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 또는 임대될 예정이다.이는 이달 공급물량 3만5,372가구보다 8,400여가구가 늘어난 것이며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4,177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1월2일부터 시작되는 10차 동시분양을 통해 2,501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공급물량은 올들어 지난 6월초 5차동시분양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특히 이번 동시분양물량에는 도곡동·신당동·하왕십리 등 인기 지역 아파트가 상당수 포진해 있어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도 1만6,877가구가 분양대기중이다. ㈜대우건설부문·경남기업·신동아건설 등 8개 업체가 부천 상동택지개발지구에서 3,116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며 현대산업개발·쌍용건설·롯데건설 등이 용인 상현·죽전리 일대에서 잇따라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1만5,8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LG건설이 부산 용호동에서 922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하며 ㈜우방도 대구 감삼동에서 2,160가구의 메머드급 아파트를 선보인다. 그러나 지방 공급물량 중 60% 가까운 9,200가구는 임대아파트여서 신규분양은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공사는 11월중 11개 지구에서 총 8,566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공공분양은 4,089가구며 공공임대 2,086가구 근로복지 600가구다. 또 의정부 금오·수원 정자지구에서는 임대기간 10·20년짜리 국민임대주택도 1,791가구도 선보인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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