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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인터넷 초대 이양동 사장(인터뷰)

◎37세에 사장공채 합격 ‘신선한 충격’/“창의력 우선 인화경영 펼것”37세의 패기만만한 젊은이 이량동씨가 LG인터넷의 초대사장으로 부임한 것은 한 마디로 파격이다. 24일 취임식을 갖고 첫 업무를 시작한 이사장은 경영자의 입장에 서본 적이 단 한번도 없는 사람이다. 노련한 경영수완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렵다. LG가 이런 이사장을 21세기 전략사업인 인터넷사업을 이끌 수장으로 전격 발탁한 것은 가능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사장을 공채하면서 경력을 무시한 채 「젊으면서 패기를 갖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마케팅전문가」를 유일한 조건으로 내건 데서 LG의 의중을 엿볼 수 있다. 즉 LG는 인터넷을 단기적으로 승부할 사업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인터넷사업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 『인터넷은 통신 인프라사업이다. 특히 통신과 정보를 결합해 개인사용자와 기업사용자에게 무한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전회사인 삼성SDS가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다. 영업비밀을 빼갈 수도 있다는 등 좋지않은 소리도 들리는데. 『삼성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분야가 달랐다. 인터넷에 관한 한 삼성에 있을 때는 단순 사용자에 불과했다.』 ­경영방침은. 『아직 경영방침이라고 말할 만한 게 없다. 다만 개인의 창의력을 높이는 회사운영이 좋다고 본다. 예컨데 감동경영, 인화경영 등이 그것이다.』 ­목표는. 『LG인터넷 서비스의 세계화, 장기적인 생존력을 가진 서비스 만들기, 인터넷회사에 걸맞는 기업문화 창조 등이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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