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차이나하오란은 중국 맥도날드에 제지를 납품하는 1차 벤더인 닝보청이지업유한회사( Ningbo Chenyi Paper)와 지난달 28일 계약해 중국 맥도날드 제지공급 2차 벤더로 선정됐다”며 “종이 포장지와 종이컵을 연간 30만톤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맥도날드 2차 벤더로 선정돼 이번 계약에서는 2만톤을 공급할 예정이고 추가 공급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닝보청이지업유한회사는 맥도날드 외 중국 KFC 등 글로벌 고객사들과 거래하고 있어 향후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유리해졌다. 지난해 말부터 시험가동 되기 시작한 허난성 상치우시 신롱 신공장이 하반기 본격 가동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탈잉크펄프를 이용한 고급포커지와 특수지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글로벌 고객확보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증권은 차이나하오란의 올해 예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3,890억원,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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