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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헌릉로 9.3km 12월부터 버스전용차로제
입력2003-04-01 00:00:00
수정
2003.04.01 00:00:00
김성수 기자
오는 12월부터 신사역에서 내곡IC로 이어지는 강남대로와 헌릉로 일부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경부고속도로(수원IC~서초IC) 버스전용차로제의 평일 확대 실시와 관련해 오는 12월부터 시내 내곡IC에서 염곡교차로 연결되는 헌릉로 일부와 염곡교차로~양재역~신사역으로 이어지는 강남대로 등 9.3㎞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오는 2004년말 마무리되는 한남대교 확장공사와 연계해 남산1호 터널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6월말까지 기본ㆍ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9월 중순께 착공에 들어가 11월말까지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헌릉로와 강남대로에는 성남ㆍ수원ㆍ용인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다른 간선도로보다 많다”며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될 경우 시속 14㎞에 불과했던 버스운행속도가 시속 37㎞ 수준으로 올라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중앙버스전용차로세가 실시되는 강남대로(신사역)~헌릉로(내곡IC) 구간은 왕복 8~10차로로 강남역ㆍ양재역ㆍ염곡교차로 등 18개 주요 교차로를 거치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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