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테크는 뇌파를 조절해 집중력을 높이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뉴로하모니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브레인테크는 2006년 세계 최초로 휴대용 뉴로피드백 훈련시스템인 '뉴로하모니M'을 개발했다. 뉴로피드백은 자신의 뇌파정보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뇌 발달에 필요한 뇌파를 스스로 조절하고, 뇌신경 네트워크를 발달시키는 뇌 훈련기술이다. 뉴로하모니M은 학습능력이나 사회성을 결정하는 전전두엽(이마 부위에 위치한 뇌)에 자체 개발한 건식전극을 부착해 뇌파를 측정하기 때문에 기존의 의료용 뇌파측정기와 달리 사용이 간편하다. 또 뇌파 훈련프로그램은 게임으로 만들어져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게임은 4.3인치 휴대용 훈련기에 저장할 수 있어 이동하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이완 프로그램, 기억력강화 프로그램, 사고력 강화 프로그램, 집중력 강화 프로그램, 뇌 건강 프로그램, 명상프로그램 등을 선택해 뇌를 자유자재로 훈련할 수 있다. 특히 집중력 강화 프로그램의 경우 집중력을 증진시키는 SMR 뇌파를 강화시키고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세타파를 억제시키는 원리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회사관계자는 "몇몇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한 결과, 두 달간의 훈련으로 학생들의 주의력과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뉴로하모니를 개발한 박병운 대표는 "뉴로피드백은 뇌파를 조절해 뇌신경생리학적 변화를 직접적으로 유도하기 때문에 신경망을 활성화시켜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뉴로하모니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최적상태의 두뇌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브레인테크는 현재 전국에 80여곳의 뇌훈련센터 센터를 구축하고 뉴로하모니 사용법과 뇌훈련법을 강의하고 있다. 한편 브레인테크를 설립한 박병운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자소자 RTD연구팀장과 한국정신과학연구소 소장을 지냈던 뇌과학 분야의 전문가이며 지난 1998년에 브레인테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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