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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빛샘전자 "해외매출 비중 5년내 50%로 올릴 것"

"日·중동 등 적극 공략 2016년 매출 1000억"<br>LED·광선로 전문 생산, 창사후 한번도 적자 안내<br>내달 12일 공모주 청약



"일본과 중동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 5년 내 전체 매출액 가운데 해외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강만준(63ㆍ사진) 빛샘전자 대표는 2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오는 2016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 돌파에 도전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강 대표는 "현재 20%에 불과한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빛샘전자는 이러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12, 13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강 대표는 "기업공개(IPO)는 회사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주춧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회사를 한층 키워갈 우수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빛샘전자는 지난 1998년 설립된 발광다이오드(LED) 응용 제품 및 광선로 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LED 모듈과 LED 스크린, 경관조명, 미디어아트, 광분배반, 차량컴퓨터제어장치(OBCS), 냉각탱크(Cooling Tank) 등이 주요 제품이다. 백화점 등 건물주와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다.

빛샘전자는 높은 기술력과 확실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매년 성장 추세다. 실제로 2007년 173억8,573만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322억5,160만원까지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각각 45억5,905만원, 39억941만원을 기록해 2007년과 비교해 세 배나 늘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에 도전하고 있다. LED 스크린 분야에서 현재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공략 중인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중동 등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한 광선로 자재의 경우 동남아시아나 태국 등지로 시장을 넓혀갈 방침이다. 해외시장 공략에 보다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앞으로 10여명의 어학 관련 전공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일본은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 수 있는 전략적 시장"이라며 "저가 경쟁이 심한 중국이나 인도보다는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중동 시장이 다음 목표"라며 "광선로 자재도 이미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국내와는 달리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수출 증가를 목적으로 10여명 내외의 어학전공 우수 인재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늘어날 수요를 미리 예측해 시설 자동화와 장비 구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유입될 30억원 중 일부를 용인 공장 내 시설을 자동화하는 데 투자한다. 또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적외선(IR) 센서 부분의 검사 및 양산 장비를 구입하거나 LED 소자나 모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분야에도 자금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빛샘전자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3일이며 희망 공모가격은 4,000~4,400원으로 예정대로 청약이 진행될 경우 최대 34억3,000만원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다.

그는 "친환경적인 데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차세대 산업으로 꼽히는 LED 분야 가운데 LED 전광판 등 경관조명 쪽을 틈새시장으로 공략해왔다"며 "앞으로는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해외로 시장을 넓혀 한 단계 높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광선로 자재 부문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란 최대 강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틈새시장 공략 등 전략과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립 이후 단 한 번의 적자도 기록하지 않았다"며 "지난 5년간 지속해온 배당을 앞으로 이어가는 한편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에게 실망이 아닌 기쁨을 주는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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