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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전단지배포 아르바이트 고용인횡포 심해
입력1999-08-19 00:00:00
수정
1999.08.19 00:00:00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기 위해 정보지를 살펴보는데 그곳에는 「전단지 배포자 구함」이라는 광고가 수도 없이 나와 있습니다. 이것들은 거의가 『차를 담보로 돈을 빌려 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명함 크기의 작은 종이(일명 찌라시)와 퇴폐업소의 광고를 돌리는 것이죠. 이 아르바이트는 다른 것에 비하여 시간당 보통 4,000원 이라는 높은 시급을 줍니다. 보수에 현혹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이런 곳을 찾게 되는데, 처음엔 10일을 일하고 돈을 받는데, 보증금 5만원을 떼고 한달 후에 나머지를 다 받는 조건입니다.또 고용계약서에는 관리자들의 권한으로 해고 할 수 있는 조항들이 많습니다.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에 처음에는 친절히 대해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트집잡기로 시작하여 욕설을 하는가하면 심하면 폭력까지 행사합니다. 또 다른 전단 회사와의 경쟁도 심하여 자기네 것 외에는 모두 뽑아 버리라고 강요하는데 이때 다른 회사의 관리자에게 발각 될 경우 영락없이 구타를 당하고 전단을 빼앗기는데 이런 경우 해고사유가 됩니다. 대부분 폭력배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항을 해봤자 자신에게 더 많은 피해만 올 따름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좋은 목적으로 시작한 아르바이트에서 상처를 받으며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더해갑니다. 관련기관에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대주(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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