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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신약 美임상시험 박차

세계최대 美시장 겨냥 FDA승인등 잇단 추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세계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을 겨냥해 자체ㆍ공동 개발한 신약에 대한 현지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하루 한번 주사하는 1일 제형 인간성장호르몬(왜소증치료제)에 대해 '보완자료 제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중인 1주 제형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한 승인 가능성도 높아졌다. 바이로메드는 이달 초 족부궤양 등 허혈성질환 유전자치료제(VM202)에 대해 FDA의 임상시험 승인심사를 통과했다. VM202는 심근경색ㆍ협심증ㆍ족부궤양 치료제로 당뇨병의 후유증 등으로 막힌 혈관 옆에 새 혈관을 만들어준다. 바이로메드는 내년 초 미니애폴리스 심장연구재단 산하 애보트 노스웨스턴병원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의 미국 자회사 티슈진은 타인의 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치료제 '티슈진C'에 대해 임상승인을 받았다. 뉴로테크는 최근 뇌졸중치료제(Neu-2000)에 대해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미 현지법인을 통해 임상책임자 선정, 임상시험 환자 모집 등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법인을 설립, 미국의 제약ㆍ바이오 기업이나 대학ㆍ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신약개발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영국에서 차세대 관절염치료제(PAC10649)에 대한 임상 1상시험을 마치고 FDA 임상 2상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렉스진바이오텍이 지분 10.3%를 가진 미국의 신약 개발업체 렉산도 최근 조지타운대ㆍ알라바마대에서 마친 신장암치료제(RX0201) 임상 1상시험 보고서를 FDA에 제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중 환자를 대상으로 2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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