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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추석 비상"
입력1999-09-12 00:00:00
수정
1999.09.12 00:00:00
이훈 기자
연중 최대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추석은 택배업체들에게는 「전쟁」이나 마찬가지. 택배물량이 급증해 차량과 인력 부족에 허덕이지만 정해진 시간에 물건을 배달하지 못하면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되기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이에 따라 대한통운과 현대물류, 한진 등 국내 대형 택배사들은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추석물량 운송작전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올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물량이 늘어 추석전 2주동안 평소 물량의 6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력과 차량 확보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대한통운은 올 추석에 냉동·냉장 화물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냉동차량 50대를 신규 투입했다.
또 이 기간중 전화주문 폭주에 대비하기 위해 전화응대 전문인력을 증원 배치하는 등 고객 지원시스템을 강화했다.
현대물류도 추석 특별수송에 대비, 차량 300여대를 용차해 운영키로 했으며 추석 1주일전부터는 관리직 사원을 영업소에 배치해 영업지원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한진은 냉동·냉장 제품 수송을 위해 부곡과 양산에 냉동창고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각 터미널에도 냉동 컨테이너를 갖추고 택배물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터미널별로 기존 차량의 50%이상 추가 차량을 확보하는 등 500여대의 차량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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